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확산으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완성차 제조사(OEM)는 물론 소프트웨어 기업들간의 전략과 경쟁 구도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최근 급부상하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은 기존 자동차 산업군의 매출 안정성과 소프트웨어 시장의 높은 수익성을 동시에 가질 것을 기대되고 있다. 원가는 고정되지만 양산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소프트웨어’라는 개념이 부상하면서 이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글로벌 Top3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아우토크립트가 주목받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 아우토크립트는 높은 개발 효율성을 갖추고 있으며 완성차 제조사(OEM) 및 부품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공급 계약과 반복 매출 구조를 구축한 대표적인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의무화되고 있는 차량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주목할 만한 것은 로열티 기반의 수익 모델이다. 기존 자동차 부품사들이 차량 한 대당 고정수익을 얻는 구조와 달리, 아우토크립트는 초기 공급 계약 이후 차량 생산량 증가에 따라 로열티가 자동으로 축적되는 구조를 갖췄다. 즉 한 번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모델에 반복적으로 적용되며 공급 계약은 차량 판매량에 비례한 로열티 구조로 이뤄져, 제품이 많이 팔릴수록 추가적인 제조비 없이 수익이 쌓이는 구조다. 생산량에 비례한 누적 수익이라는 점에서 높은 매출 가능성과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아우토크립트는 전 세계 21개 완성차 브랜드와 글로벌 상위 30개 부품사 중 약 40%와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들 고객사에 차량용 보안 소프트웨어 및 인증 솔루션을 공급중이다. 공급 후에는 차량이 출고될 때마다 로열티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이는 높은 매출 예측 가능성과 장기적인 수익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구조다.
기술력 역시 세계적인 수준이다. 2025년 3월 말 기준 10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주요 경쟁사의 50~70개 수준을 상회하는 수치이며 자동차 내외부 통신 보안을 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우토크립트는 다수의 글로벌 OEM 및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며 현재 글로벌 자동차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의 약 35%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아우토크립트’라는 인식이 시장에 정착하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단순한 보안을 넘어, 정부 및 국제기구가 요구하는 ‘보안 인증 체계’로의 전환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세계 자동차 생산 80%를 차지하는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국에서 차량 보안 인증 의무화가 시작되었거나 예정되면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한 기업들의 경쟁력이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아우토크립트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이 발표한 ‘2024 글로벌 자동차 사이버보안 혁신 기업’ 평가에서 세계 3대 혁신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 가운데 아우토크립트는 유일하게 인수되지 않은 독립기업으로 다양한 자동차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서를 통해 기술력은 물론 국제 규제 대응력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글로벌 최상위 수준임을 입증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의 미래 역시 밝다.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4,5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거대한 시장에서 아우토크립트는 기술력, 고객 기반, 수익 모델이라는 탄탄한 사업 구조를 모두 갖춘 선도 기업으로 ‘첫 번째 자동차 소프트웨어 부품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로열티 기반 수익 모델과 아시아 태평양 유일의 보안 인증기관(TS)으로 선정돼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각국에서 강화되는 보안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아우토크립트는 사업의 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실제로 EU는 자동차를 넘어 중장비 분야까지 보안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럽 시장에 중장비를 수출하는 기업들은 반드시 보안 인증을 충족해야 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러한 글로벌 규제 환경에 발맞춰 농기계, 건설기계 등 중장비는 물론 로봇과 드론 등 바퀴가 달리거나 움직이는 모든 ‘이동체’로 보안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