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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인터뷰] 전기차 충전할 때 흘러가는 내 정보, 안전할까

전기차가 커넥티드카 실현을 위한 주요 인프라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 차량을 통신망,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과 연결해 결제 간소화, 맞춤형 차량 서비스 등을 구현한다는 그림이다. 이같은 차량-충전소(V2G) 기술은 빠른 발전을 거쳐 상용화를 목전에 뒀다. 커넥티드카의 청사진이 실현돼 가는 모습이다.

우려도 제기된다. 네트워크를 흐르는 정보의 보안성이 그 대상이다. IT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커넥티드카의 정보 또는 제어권 탈취, 조작 등을 막기 위한 보안 체계 마련의 중요성이 커졌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V2G 기술이 올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연관된 보안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기차와 충전소 간 인증, 결제, 권한 부여 등의 시스템이 동작하는 과정에서 사이버공격으로부터 보호 가능한 보안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작년 펜타시큐리티 자동차 보안 사업부가 분사된 회사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유연한 조직과 기술 전문성을 확보하려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사업본부장이었던 김의석 대표를 중심으로 30여명이 속해 있다.

회사는 기동력을 무기로 V2G 시장 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공략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기존 주력 제품인 차량-사물(V2X), V2G, 차량 특화 방화벽 등은 주요 제품이다. 이에 더해 차량과 기기 간 안전한 통신을 위한 V2D,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 분석, 재가공하는 FMS 솔루션도 준비중이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자동차 보안 시장에서 올해 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날 부분은?

"전기차 산업의 발전 속도가 전문가 예측보다 빠른 상황이다. 전기차 인프라에 적합한, 특수한 보안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시장이 올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전기차 충전 과정을 살펴보면 불편한 요소가 있다. 별도의 회원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하는데, 인증과 결제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기술 표준(플러그&차지)은 다르다. 전기차를 충전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충전될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적합한 충전소인지 확인한 뒤 전력을 공급받고 백엔드에서 정산하게 된다. 올해 이런 기술 도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 전기 뿐만 아니라 데이터도 교류되는 셈이다.

해외 사업자들은 지난해부터 이런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차량 서비스 업체 입장에선 전기차와 충전소가 주고받는 데이터를 토대로 차량 진단 서비스나 콘텐츠 전송 등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중요한 기술이다."

-V2X 보안 인증 체계, 전기차 충전 인증 시스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등 다양한 국내 자동차 보안 사업에 참여해왔다. 해외 사업도 마찬가지로 활발히 진행해 왔다. 국내외 시장 동향에 대해 어떻게 보나.

"C-ITS, 차량 인프라나 교통 인프라 통신 기술은 최근에 나온 기술이 아니라 10년전부터 개발됐던 기술들이다. 우리나라는 다소 늦은 2014년에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는데, 최근 많은 시범사업이 생기고 있다. 특히나 보안 관련해선 국가 단위에서 여러 시범사업을 하고 있고, V2X 보안 체계 실증 사업의 경우 해외보다 추진 속도가 빠르다. 해외 컨퍼런스에 참가했을 때 한국 시장에 대해 들었던 평가들이다."

-올해 아우토크립트의 사업 목표는?

"빠르게 성장 중인 V2X 사업에서의 성과를 확대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전기차 보안에서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자 한다. 차량 서비스 업체에 대해 데이터 수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FMS(Fleet Management system)에서도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 중요하다. 성장률로 치면 작년 대비 두 배를 목표로 잡았는데, 무리한 목표는 아니다. 2~3년 전부터 노력해온 부분들이 올해 사업 수주로 이어지는 자동차 보안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목표 수치다."

-새로 내놓는 FMS는 어떤 솔루션인가?

"자동차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집하는 플랫폼이다. 차량 공유 등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가 고도화됨에 따라 차량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모빌리티 서비스가 신산업으로 부상하면서 FMS가 조명을 받고 있다."

-자동차, 보안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들과도 경쟁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자동차 보안을 표방하는 회사는 엄청나게 많다. 그러나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인프라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보안업체는 매우 적다. 글로벌 시장을 봐도 그렇다. 초창기에 IT 보안 회사와 자동차 회사들이 MOU를 맺고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지금 와서 보면, 실질적으로 잘 진행된 건 없어보인다. IT 보안이나 자동차를 잘 아는 회사보다, 새 기술을 빨리 익히고 따라잡으려는 자동차 보안 회사와 경쟁할 때가 잦다. 유명한 자동차 보안 회사들을 살펴보면 10년차 미만의 새로 생긴 회사가 많다."

-회사의 경쟁력은 뭔가?

"보안이란 하나의 알고리즘을 적용하거나 하나의 모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체계를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사는 전체 보안 체계를 묻고자 한다. 하지만 개별 솔루션사들이 답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아우토크립트는 백엔드 서비스와 보안 모듈을 함께 제공하는데, 이런 기업이 드물다. 전체 체계의 통합을 안정화하고 수준을 높이면서, 고객사가 보안 체계에 대해 갖는 의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주기 쉽게 하는 요인이다. 이같은 역량은 펜타시큐리티에서 솔루션 개발 경험을 쌓지 못했다면 갖추기 어려웠을 것이다."

-사업 본부장에서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바뀐 부분은?

"회사 운영에 좀 더 신경써야 하는 게 다소 부담이긴 하다. 장점은 회사 전략을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직접 결정하고,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자동차 보안 회사인 아우토크립트가 차량 서비스 업체용 FMS를 출시하는 과정에서의 의사 결정 속도가 빨랐다. FMS가 여러 콤포넌트로 구성돼 있어 여러 부서에서 관련 내용을 분담해 다루고 있었는데 아우토크립트에서 해당 내용을 통합해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차 보안 시장에서 올해 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날 부분은?

"전기차 산업의 발전 속도가 전문가 예측보다 빠른 상황이다. 전기차 인프라에 적합한, 특수한 보안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시장이 올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전기차 충전 과정을 살펴보면 불편한 요소가 있다. 별도의 회원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하는데, 인증과 결제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기술 표준(플러그&차지)은 다르다. 전기차를 충전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충전될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적합한 충전소인지 확인한 뒤 전력을 공급받고 백엔드에서 정산하게 된다. 올해 이런 기술 도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 전기 뿐만 아니라 데이터도 교류되는 셈이다.

해외 사업자들은 지난해부터 이런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차량 서비스 업체 입장에선 전기차와 충전소가 주고받는 데이터를 토대로 차량 진단 서비스나 콘텐츠 전송 등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중요한 기술이다."

-V2X 보안 인증 체계, 전기차 충전 인증 시스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등 다양한 국내 자동차 보안 사업에 참여해왔다. 해외 사업도 마찬가지로 활발히 진행해 왔다. 국내외 시장 동향에 대해 어떻게 보나.

"C-ITS, 차량 인프라나 교통 인프라 통신 기술은 최근에 나온 기술이 아니라 10년전부터 개발됐던 기술들이다. 우리나라는 다소 늦은 2014년에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는데, 최근 많은 시범사업이 생기고 있다. 특히나 보안 관련해선 국가 단위에서 여러 시범사업을 하고 있고, V2X 보안 체계 실증 사업의 경우 해외보다 추진 속도가 빠르다. 해외 컨퍼런스에 참가했을 때 한국 시장에 대해 들었던 평가들이다."

-올해 아우토크립트의 사업 목표는?

"빠르게 성장 중인 V2X 사업에서의 성과를 확대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전기차 보안에서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자 한다. 차량 서비스 업체에 대해 데이터 수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FMS(Fleet Management system)에서도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 중요하다. 성장률로 치면 작년 대비 두 배를 목표로 잡았는데, 무리한 목표는 아니다. 2~3년 전부터 노력해온 부분들이 올해 사업 수주로 이어지는 자동차 보안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목표 수치다."

-새로 내놓는 FMS는 어떤 솔루션인가?

"자동차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집하는 플랫폼이다. 차량 공유 등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가 고도화됨에 따라 차량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모빌리티 서비스가 신산업으로 부상하면서 FMS가 조명을 받고 있다."

-자동차, 보안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들과도 경쟁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자동차 보안을 표방하는 회사는 엄청나게 많다. 그러나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인프라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보안업체는 매우 적다. 글로벌 시장을 봐도 그렇다. 초창기에 IT 보안 회사와 자동차 회사들이 MOU를 맺고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지금 와서 보면, 실질적으로 잘 진행된 건 없어보인다. IT 보안이나 자동차를 잘 아는 회사보다, 새 기술을 빨리 익히고 따라잡으려는 자동차 보안 회사와 경쟁할 때가 잦다. 유명한 자동차 보안 회사들을 살펴보면 10년차 미만의 새로 생긴 회사가 많다."

-회사의 경쟁력은 뭔가?

"보안이란 하나의 알고리즘을 적용하거나 하나의 모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체계를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사는 전체 보안 체계를 묻고자 한다. 하지만 개별 솔루션사들이 답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아우토크립트는 백엔드 서비스와 보안 모듈을 함께 제공하는데, 이런 기업이 드물다. 전체 체계의 통합을 안정화하고 수준을 높이면서, 고객사가 보안 체계에 대해 갖는 의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주기 쉽게 하는 요인이다. 이같은 역량은 펜타시큐리티에서 솔루션 개발 경험을 쌓지 못했다면 갖추기 어려웠을 것이다."

-사업 본부장에서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바뀐 부분은?

"회사 운영에 좀 더 신경써야 하는 게 다소 부담이긴 하다. 장점은 회사 전략을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직접 결정하고,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자동차 보안 회사인 아우토크립트가 차량 서비스 업체용 FMS를 출시하는 과정에서의 의사 결정 속도가 빨랐다. FMS가 여러 콤포넌트로 구성돼 있어 여러 부서에서 관련 내용을 분담해 다루고 있었는데 아우토크립트에서 해당 내용을 통합해 추진하기로 했다."

출처 : https://www.zdnet.co.kr/view/?no=2020021209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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