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분야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국토교통 혁신펀드’가 투자 확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최초로 국토교통 유망산업의 발전을 위해 170억원 규모의 한국모태펀드 내 제1호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신설했고, 올해 340억원(정부 200억·민간 140억 이상)의 국토교통혁신 자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성·기술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자 지난해에 비해 2배 규모로 늘어났다.
올해는 지원효과를 보다 가시화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 대상을 전년도 조성한 제1호 펀드와 동일한 일반분야와 성장잠재력이 높은 주력 투자분야(6개)에 집중하는 특화분야로 구분해 2개의 자펀드(각 170억)를 운용할 계획이다.
일반분야는 국토교통 산업 및 연관 산업에서 기술을 보유하거나 개발·사업화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이다. 또 특화분야는 드론, 스마트물류,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디지털 엔지니어링, 건축 BIM 등 포함), 그린 리모델링 분야다.
지난해 9월 결성된 국토교통 혁신펀드의 제1호 자펀드(패스파인더 국토교통혁신 투자조합·170억)는 현재까지 총 4개 중소·벤처기업에 46억원을 투자해 유망기술의 혁신성장 가속화를 지원하고 있다.
4개 기업은 아우토크립트(자율주행보안), 튠잇(스마트모빌리티), 코세스지티(차량디스플레이), 디에이아이오(메모리반도체)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짧은 업력을 딛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매출 실적을 거둔 우수한 기업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오공명 국토부 기업성장지원팀장은 “국토교통 분야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며 “디지털·그린뉴딜 등 혁신성·기술성을 갖춘 국토교통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우수한 운용사가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최근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악화된 경영환경에도 국토교통 우수 혁신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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