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학·연 핵심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회원사 자격 취득
글로벌 미래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가 AI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이 핵심 역량으로 떠오른 국방 보안 분야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드론 등 첨단 국방기술이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관련 산업과 정책 전반이 주목받는 가운데 아우토크립트는 미래차에서 축적한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방위기술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는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국방 보안으로 기술 경계를 확장하는 민간 기업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아우토크립트는 군·산·학·연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K-SAEM)의 회원사 자격을 취득했다. K-SAEM은 전·현직 육·해·공군 장성을 비롯해 국방 분야 교수, 기업 임원, 군 자문단 등 다양한 군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단체이자 국방보안 전문기관이다. 이 협회는 AI, 드론, 우주 등 첨단 기술의 발전에 맞춰 군의 기술 역량을 보완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대 변화에 대응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국방 보안 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 안보 시스템이 급속히 첨단화되면서 군과 일반기업 간의 기술 협력은 필수가 되었으며 민간 주도의 국방 혁신 생태계 구축이 국가 경쟁력 확보의 주요 과제가 되고있다. 실제로 국방 보안은 ‘정부 중심의 군사보안’에서 ‘민간 기술 중심의 디지털 안보 산업’으로 전환 중이며 세계적으로 향후 10년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마케츠앤마케츠에 따르면 2023년 군사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약 369억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8년까지 연평균 6.0%씩 성장해 49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국방 보안 산업 성장을 이끄는 요인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이다. 기술 발전이 군사 작전에 적용되면서 공격 표면이 확대되고 사이버 공격자들은 이를 노린 새로운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동시에 AI, 드론, 위성통신, 암호기술 등 첨단 ICT 기술의 확산과 민간 기술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등 유명 글로벌 IT 기업들이 군 기관과 협력하며 이미 이 분야의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AI, 데이터, 암호기술, 사이버보안 등의 역량을 갖춘 민간 기술 기업들이 국방 보안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사이버보안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국방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방위 산업 기술 연구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차량-인프라 간 통신보안(V2X), 클라우드 기반 인증관리시스템(KMS), 자율주행 데이터 보호 플랫폼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방망·무인기·AI 무기체계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기술적 기반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제품 사이버보안 의무화 법안인 사이버회복력법(CRA)에 대응해 산업용 로봇, 건설장비, 중장비, 농기계 등 다양한 디지털 연결형 대형 제품의 보안 규제 준수와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온 경험은 국방 영역에서 직접적인 경쟁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아우토크립트는 지난해 프로스트앤설리번이 선정한 ‘글로벌 자동차 사이버보안 혁신 기업’ 평가에서 세계 3대 혁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차량 임베디드 보안부터 V2X 통신, 전기차 충전 보안(Plug & Charge), 인증 기반 인프라(PKI)까지, 미래차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소프트웨어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술적 완성도와 글로벌 인증 경험 등은 아우토크립트가 국방 보안 체계의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동차 보안’에서 ‘국방 보안’으로의 확장은 단순한 사업 다각화가 아니다. 산업과 안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첨단 기술이 국가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시대에 있어서 아우토크립트는 민간 기술이 국가 안보의 한 축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국방망은 서로 다른 영역 같지만 AI·네트워크·사이버보안이라는 동일한 기술 축 위에 놓여 있다. 이제 사이버보안은 산업의 안정성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기술로 진화하고 있으며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산업에 적용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