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아우토크립트(대표 이석우)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공식 소프트웨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WS 파트너 패스(AWS Partner Paths) 자격을 취득하고, 자사의 자동차 보안 분석 소프트웨어 ‘아우토크립트 CSTP 퍼저(AutoCrypt CSTP Fuzzer)’가 AWS의 ‘기본 기술 검증(Foundational Technical Review, 이하 FTR)’을 통과하면서 아우토크립트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솔루션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아우토크립트 CSTP 퍼저는 아우토크립트의 보안 테스트 자동화 플랫폼 CSTP(CyberSecurity Testing Platform)의 핵심 구성 요소로, 차량 내외부 통신을 대상으로 퍼징(Fuzzing) 기법을 활용해 잠재적인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하는 보안 진단 도구다. 아우토크립트 CSTP 퍼저는 차량 사이버보안 국제 규제인 UNECE R155(사이버보안 관리체계)와 설계 단계 보안을 요구하는 ISO/SAE 21434에 부합하며, 진단 통신 표준 ISO 14229(UDS 프로토콜)의 모든 서비스 ID(SID)와 부정 응답 코드(NRC)를 100% 커버하는 스마트 퍼징 기반 보안 테스트 도구다. AWS의 엄격한 기술 심사와 보안·규정 준수 기준으로 자체적으로 검증하는 FTR을 통과한 이 솔루션은 AWS 환경에서 보안(Security), 안정성(Reliability), 운영 우수성(Operational Excellence)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검증받았으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했다. 아우토크립트는 CSTP 퍼저를 종합 관리형 데스크톱 컴퓨팅 서비스인 아마존 워크스페이스(Amazon WorkSpaces) 기반의 가상 윈도우 환경에서도 설치 및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SaaS 환경에서도 손쉬운 보안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설치나 하드웨어 구축 없이도 신속하게 테스트를 수행하고, POC(개념 검증)를 진행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마련
‘AWS 파트너 패스’는 솔루션 구축, 교육, 컨설팅, 전문 서비스 제공 등 모든 분야에서 AWS와의 파트너십을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다. 특히, AWS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에 제품을 등록함으로써,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 확장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AWS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소프트웨어 카탈로그로,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들이 수천 개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AWS 고객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AWS 고객들이 간편한 구매 및 배포 과정을 통해 검증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으며, 통합 결제 및 라이선스 관리가 가능하다.
사이버보안 규제 강화, SaaS 솔루션 수요 증가
2028년까지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 대부분에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정이 의무화 예정이며, 사이버 복원력 법(Cyber Resilience Act, CRA)의 영향으로 건설기계·농기계·로봇뿐 아니라 모든 디지털 산업군에 보안 의무화가 확대되면서, 온프레미스 중심이던 보안 테스트 환경에서도 클라우드 기반활용 가능성이 점차 언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제조사와 1차 부품사(Tier 1)들 사이에서는, 개발 효율성과 규제 대응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SaaS 기반 보안 솔루션이 하나의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자동차 보안 소프트웨어 제품군의 클라우드 기반 제공을 하나의 확장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AWS 인증을 계기로 SaaS 형태의 제품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SaaS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수익 구조 다변화 및 해외 고객 접점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이번 AWS 인증은 아우토크립트의 보안 기술력이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에서도 신뢰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2027년까지 3,700억 달러(약 500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SaaS 시장과 2030년까지 약 600조 원 규모로 커질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 흐름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글로벌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