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지난 1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자사의 첫 북미지역 법인 ‘Autocrypt North America’ 개소식을 개최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거점을 넓히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 캐나다 법인은 1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동차시장 캐나다 현지에서 자율주행 보안기술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미주대륙 전체로 확장해 갈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캐나다의 경제수도 토론토와 그 일대 온타리오주는 5대호를 사이에 두고 미국 디트로이트, 시카고와 함께 주요 OEM이 10여 개의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북미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온타리오는 기존 러스트벨트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자율주행과 AI 연구에 집중하며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아우토크립트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다.
아우트크립트는 세계적 AI 허브로 발돋움해 ‘메이플밸리’로 불리는 온타리오 지역의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650여 개에 이르는 현지 AI 스타트업 기업들과 활발히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최대규모 V2X(차량–사물 통신) 테스트 트랙 등 풍부한 연구개발 자원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차량과 통신에 적용할 보안기술을 연구개발 및 테스트하고, 북미 유수의 OEM 기업과 캐나다자동차부품협회(APMA) 등 기관들과 함께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아우토크립트 김의석 대표는 “미래차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고 향후 대세를 결정할 골든타임은 앞으로 5년 내외로 짧을 것”이라며, “자동차산업 대전환기에 캐나다 메이플밸리의 강점과 기회는 바로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한 경쟁력이며 이는 아우토크립트의 경쟁력과 일맥상통하므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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