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한국과 유럽의 ‘플러그 앤 차지(PnC)’ 환경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한 전기차 충전·결제 시스템 국제호환성 검증 및 시연에 성공했다.
지난 16~17일 아우토크립트는 한국 스마트에너지 기업 ‘그리드위즈’, 네덜란드 전력인프라 기업 ‘엘라드엔엘(ElaadNL)’ 그리고 ‘트리알로그(TRiALOG)’, ‘뉴모션(NewMotion)’, ‘드라이브즈(Driivz)’ 등 유럽과 이스라엘의 전기차 기업들과 함께 차량, 충전기, 충전 관리 솔루션, 서비스 등 국제표준에 기반한 PnC(Plug and Charge) 시스템의 상호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를 약 300명의 글로벌 관계자들 대상으로 온라인 시연했다.
‘PnC’는 차에 충전 플러그를 꽂으면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자동 진행되어 다른 절차 없이 간편하게 충전을 마치는 기술이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각각 다른 인증서를 사용해 해당 인증서와 연결된 시설만 이용 가능한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에 시연한 아우토크립트 PnC 솔루션은 한국 V2G Root 인증서와 유럽 인증서를 교차로 발급해 세계 어디에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해외 로밍’ 방식이다.
아우토크립트 김의석 대표는 “유럽이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현재의 15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는 등 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라며 “자동차가 제조국에 한정되지 않는 국제상품인 만큼, 국경 없는 안전한 PnC 기술로 시장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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